미국 경제단체도 "트럼프 물러나야"

최서윤 기자 2021. 1. 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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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계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미 대기업 최고경영자 연합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성명을 내고 "워싱턴에서 벌어진 혼란은 민주적 선거의 합법적 결과를 뒤집으려는 불법적 노력의 결과"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모든 관료들은 혼란을 끝내고 평화적인 정권 이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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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백악관 인근 타원스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이 연설이 끝난 뒤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투표사기 주장에 고무돼 의회에 난입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재계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엑손모빌, 화이자, 도요타자동차 등 1만4000여 개 기업을 대표하는 전미제조업협회(NAM)는 물론 친 트럼프 성향의 블랙스톤그룹 회장도 가세했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이 티몬스 NAM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부추겼다"며 "미 고위 관리들이 그의 퇴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선출직 지도자 중 누구든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한다면 헌법에 대한 맹세를 저버리는 것이자 무정부 상태를 지지해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대기업 최고경영자 연합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성명을 내고 "워싱턴에서 벌어진 혼란은 민주적 선거의 합법적 결과를 뒤집으려는 불법적 노력의 결과"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모든 관료들은 혼란을 끝내고 평화적인 정권 이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폭동에 책임 있는 사람들의 잘못을 물어야 한다"며 "우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으로의 정권 이양을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제이미 디몬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선출직 지도자들은 결과에 수긍하고 수백 년간 우리 민주주의가 작동해온 대로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지지해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우리의 결속을 다질 때"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스티브 슈바르츠만 블랙스톤그룹 회장마저 "오늘 대통령 연설에 이은 반란은 끔찍하고, 우리 미국인이 소중이 여기는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모욕"이라며 "시위대의 헌법 훼손 시도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고 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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