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작년 9월말 투자자예탁금 62.5조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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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활황이 이어지면서 투자자예탁금이 62조5000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예금보험공사가 7일 발표한 '2020년 9월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45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증시 활황 등으로 전분기말보다 16.2% 증가한 62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개인 부보예금은 전분기보다 15.3% 증가하면서 개인 투자자예탁금만 5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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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활황이 이어지면서 투자자예탁금이 62조5000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은행에 돈이 몰리면서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자금은 9조원에 육박했다.
예금보험공사가 7일 발표한 '2020년 9월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45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금융투자자의 부보예금인 투자자예탁금이다. 증시 활황 등으로 전분기말보다 16.2% 증가한 62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투자자예탁금은 2018년엔 분기당 평균 2.1% 감소했고 2019년엔 평균 2.3% 증가했으나 지난해 3월과 6월에는 전분기보다 각각 55.6%, 9.1% 증가했다.
특히 개인 부보예금은 전분기보다 15.3% 증가하면서 개인 투자자예탁금만 50조원을 넘어섰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전분기보다 1.5% 증가한 67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금보험제도상 보호되지 않는 5000만원 순초과예금은 지난해 6월말 8조2600억원에서 8조8800억원으로 7.5% 늘었다. 이는 저축은행 부보예금의 13.3%에 달하는 규모다.
은행권 부보예금은 1496조원으로 전분기말보다 1.3%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으로 유동성이 풀리면서 부보예금이 증가했으나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증가폭은 축소됐다.
특히 저축성예금은 전분기보다 1.1% 증가했으나 저축성예금 중 규모가 가장 큰 전기예금은 472조6000억원으로 1.2% 줄었다.
보험사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은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 영향으로 2019년 6월이후 6분기 연속 1.1%대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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