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약왕'이 현실로..국내 최대공급책 '바티칸 킹덤' 잡혔다

최승균 2021. 1. 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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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경남경찰청]
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인 '바티칸 킹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려 전국적으로 마약류를 판매한 텔레그램 아이디 '바티칸 킹덤' A씨(26)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바티칸 킹덤'은 필리핀 유명 마약상인 텔레그램 아이디 '마약왕 전세계' B씨(41)에게서 마약류를 공급받아 국내에 대거 유통해온 인물이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국제택배를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면 A씨를 포함한 유통·공급 관련자가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움직였다. 국내 총책인 A씨는 판매 총책을 두고 밀반입한 마약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도록 했으며 중간 판매책, 소매책, 하부 조직 등이 판매망을 구축해 시중에 유통해왔다. 경찰은 A씨 등 유통·판매 관계자 28명을 검거해 일부를 구속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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