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소울' 엔드크레딧 송 직접 작사·작곡·가창 "'쉼표', 우리 모두 쉬었다 가자"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소울'의 국내 엔드크레딧 송이 드디어 공개됐다. 대한민국 최고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발표한 엔드크레딧 곡명은 '쉼표(with 윤석철)'다.
앞서 지난달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소울'의 국내 엔드크레딧 송을 창작한 아티스트로 이적이 참여했음을 밝혀 뜨거운 관심을 이끈 바 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은 '소울'과 발표하는 곡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진정성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이적의 만남에 특별한 기대가 쏟아진 것.
특히 이번 '소울'은 기존에 원곡을 번안해 커버곡을 가창하던 것과 달리, 아티스트 이적이 직접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 작곡, 가창까지 모두 소화했음을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적이 직접 창작한 '소울'의 국내 엔드크레딧 곡명은 '쉼표(with 윤석철)'. 이적은 "영화에서 가장 강렬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너무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쉬었다 가자'라는 뜻의 '쉼표'를 제목으로 지었다"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오늘(7일) 공개된 티저 뮤직 비디오엔 윤석철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이적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조화를 이뤄 듣는 이들의 귀를 완전히 사로잡는다. 마치 영혼을 사로잡는 듯한 감성적인 멜로디와 주옥 같은 가사, 여기에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 속 장면들이 모두 한데 어울려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짧게 공개된 티저 뮤직 비디오 속 '바람은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잎새가 떨어지는 걸 눈 여겨 본 적은 언제였죠'라는 울림 있는 가사들이 특별함을 더하며 추후 공개될 음원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더 높아지고 있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2' '토이 스토리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했다.
'소울'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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