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회 난입은 美의 수치..역사가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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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에 불복하며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폭력사태를 규탄하며 "합법적인 선거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하며 사람들을 선동한 이번 국회의사당 폭력 사건은 미국의 불명예와 수치심의 순간으로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두 달 동안 한 정당과 몇몇 언론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을 할 거라는 사실을 부인해왔다"라며 "그들의 환상은 현실에서 점점 멀어졌고 결국 폭력으로 치닫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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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두 달 동안 한 정당과 몇몇 언론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을 할 거라는 사실을 부인해왔다”라며 “그들의 환상은 현실에서 점점 멀어졌고 결국 폭력으로 치닫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제 공화당 지도자들은 오늘 민주주의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 선택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계속해서 분란을 초래할 것인지, 현실을 받아들이고 맹렬한 불길을 끌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몇 공화당원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바이든 당선인이 우리 정계의 합의점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지도자들이 더 필요하다. 이것은 어떤 당을 지지하든 상관없는 일이며 모든 미국 시민들에게 달린 일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던 도중 수백 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내부로 난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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