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상장기업 주가, 동학개미 열풍에 2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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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동학개미' 투자열기에 힘입어 우리 증시가 코스피 3000 시대를 맞았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기업들도 이같은 증시 훈풍의 수혜를 누리긴 했지만, 주가 상승폭은 전체 시장 오름폭의 절반 수준에 그쳐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해 동학개미 열풍이 가져온 '불장'으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큰폭의 상승세를 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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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38%, 코스닥 37.03% 상승하며 동학개미 효과 톡톡
전국 시총 증가율 37.03%와 비교하면 부울경 증가율 절반 수준 그쳐
전국 '불장'에도 부울경 상장사 1/3 달하는 63개 종목은 주가 하락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식거래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울경지역 19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59조 4420억원으로 전년대비 21.09% 10조 3540억원 늘어났다.
98개 코스피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이 13.48% 증가했고, 코스닥에 상장한 98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37.03% 늘었다.
지난 해 동학개미 열풍이 가져온 '불장'으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큰폭의 상승세를 누린 것이다.
하지만, 전체 증시의 상승폭(37.78%)과 비교하면 지역 상장기업 시총 증가세(21.08%)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코스피 시장의 시총 증가율은 34.19%로 부울경(13.48%)의 2.53배에 달했다. 코스닥 상장종목도 전국은 59.96%가 올라 부울경(37.03%)의 1.61배에 달하는 상승폭을 보였다.
부울경 상장종목 중 지난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기업도 63곳(32.1%)이나 됐다.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부울경 상장사들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낮아져 2019년 말2.25%였던 부울경 비중이 2020년 말에는 1.90%까지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부울경 지역 투자자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76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량 역시 8918만 주로 80%가 늘었다. 이는 전국 투자자 평균 변동률(거래대금 153% 증가, 거래량 113% 증가)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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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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