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계, 의사당 난입 사태 규탄.."권한대행 고려해야"

정준형 기자 2021. 1. 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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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하는 폭력을 행사한 데 대해 미국 재계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엑손모빌과 화이자를 포함한 대기업들이 소속한 미국제조업협회 제이 티몬스 회장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선동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상·하원 합동 회의가 열린 의회에 난입해 대선 결과를 확정 짓는 의사 일정을 막는 초유의 일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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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하는 폭력을 행사한 데 대해 미국 재계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엑손모빌과 화이자를 포함한 대기업들이 소속한 미국제조업협회 제이 티몬스 회장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선동했다"고 규탄했습니다.

티몬스 회장은 이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다면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권한 대행을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2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더는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미국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다른 경제단체도 일제히 성명을 통해 "의회에서 벌어진 혼돈은 민주적 선거의 합법적 결과를 뒤집으려는 불법적 시도다"라면서 "대통령과 관계 기관은 혼돈을 끝내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이뤄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이번 반란 사태에 책임 있는 자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조 바이든 정부로의 권력 이양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솔선수범하고 국가를 최우선으로 두는 정치 지도자들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상황이 비상한 만큼 폭력을 일으킨 자들을 지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담긴 동영상을 삭제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상·하원 합동 회의가 열린 의회에 난입해 대선 결과를 확정 짓는 의사 일정을 막는 초유의 일을 벌였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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