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내 첫 문학 주제 박람회 개최..'문화도시' 출사표

박진규 기자 2021. 1. 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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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문학박람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학인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쳤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해 밑그림을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운영되는 전시,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목포문학의 개성과 고유성을 공유할 4인4색 문학제, 수려한 경관 속에서 감상에 빠질 수 있는 문학관광상품 등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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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최..목포문학의 고유성 조명에 중점
법정 문화도시 선정 총력
목포시가 국내 최초로 오는 10월 문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목포문학관 © News1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문학박람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문화관광부의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돼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자산을 인정받았다.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2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각종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다.

시는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 도시 목포'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R&D 사업, 문화기획자 및 문화큐레이터 양성 사업 등을 1년간 추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10월 개최를 목표로 '2021 목포문학박람회'를 추진중에 있다. 기초지자체가 문학을 주제로 전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박람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문학은 목포의 값진 자산이다. '한국 근대극 창시자' 김우진, '한국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가' 박화성,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완성자' 차범석, '한국 문학평론의 창시자' 김현 등 우리나라 문학사의 주요 인사들이 목포에서 태어나거나 성장했다.

이밖에 전후 최대의 작가로 평가받는 소설가 최인훈,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인 문학평론가 황현산, 지난해 별세한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등도 목포와 인연이 깊은 문학가다.

관람객들이 목포문학길에서 목포 출신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목포시 제공)/뉴스1

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학인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쳤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해 밑그림을 마련했다.

문학박람회의 주제는 '목포,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가칭)', 부제는 '쉽고, 새롭고, 즐거운 문학! 목포에서(가칭)'로 선정하는 등 문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박람회 기간 운영되는 전시,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목포문학의 개성과 고유성을 공유할 4인4색 문학제, 수려한 경관 속에서 감상에 빠질 수 있는 문학관광상품 등도 준비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전략산업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이라면 문화예술은 목포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분야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문학박람회는 목포 문화예술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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