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인구 3만1000명 회복..'주소갖기 운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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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의 인구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질 위기해서 최근 3만1000명을 넘어서며 '내고장 내직장 주소 갖기'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인구수가 3만233명으로 3만명 붕괴론이 제기됐으나 올해 1월 초순 3만1227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3만1000명 선을 회복했다.
앞으로도 진도군은 지속적으로 인구 3만명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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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진도군의 인구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질 위기해서 최근 3만1000명을 넘어서며 '내고장 내직장 주소 갖기'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인구수가 3만233명으로 3만명 붕괴론이 제기됐으나 올해 1월 초순 3만1227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3만1000명 선을 회복했다.
진도군 인구는 1968년 최대 11만명에 달했지만 취업 인구 유출과 사망으로 인한 자연 감소율 증가로 5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군은 지역 인구구조의 불균형과 인구감소 문제의 총체적 위기를 인식하고 범군민 차원의 참여만이 인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인구 늘리기 운동'에 나섰다.
인구 3만명 회복에는 공무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협조가 큰 몫을 했다. 진도군에서 직장에 다니거나 생활하면서도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기관·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입을 독려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275명이 전입했으며, 지난 1991년 이후 29년만에 주민등록 인구수가 증가했다.
앞으로도 진도군은 지속적으로 인구 3만명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아직 미전입한 기관·단체·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고장 내직장 주소 갖기 운동'을 펼쳐 전입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전입 장려금 인상과 마을별 전입 운동 포상제 등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대책으로 추진 중인 군내면 신기리 귀농이주단지(100세대), 재외교포 귀향단지(280세대)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 청년행복주택건설,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청년 공동체 지원사업 등 청년들의 주거·결혼·문화·일자리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인구는 도시 경쟁력의 기초이자 지역발전의 동력"이라며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인구감소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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