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의 패배 인정 "맨유보다 맨시티가 잘했다"

맹봉주 기자 2021. 1. 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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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를 막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맨시티와 비교해 실력이 뒤쳐졌다. 맨시티가 경기를 잘했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내준 건 실망이다. 우리 수비가 좋았다. 수비가 뚫려서 지는 거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수비를 잘하고도 세트피스로만 2실점했다.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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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세트피스를 막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결승 진출 실패와 동시에 지역 라이벌 매치에서 패한 맨유는 타격이 컸다. 맨유는 이날 승리를 위해 주요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프레드,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맨시티를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특히 전반 8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정면 쪽에서 때린 날카로운 유효슈팅은 맨시티 잭 스테픈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득점이 될 만한 장면이었다.

문제는 세트피스였다. 2실점 모두 세트피스로부터 나왔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존 스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7분엔 코너킥에서 페르난지뉴에게 추가골까지 실점했다. 모두 맨유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재에서 나온 실점이었다.

경기 후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망"이란 단어를 여러 차례 되풀이 하며 실점 장면을 곱씹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맨시티와 비교해 실력이 뒤쳐졌다. 맨시티가 경기를 잘했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내준 건 실망이다. 우리 수비가 좋았다. 수비가 뚫려서 지는 거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수비를 잘하고도 세트피스로만 2실점했다.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의 유효슈팅이 골이 되지 못한 것도 패인으로 꼽았다. 선제골을 넣지 못하며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전반전 슈팅을 맨시티 골키퍼가 잘 막았다. 이런 경기에선 선제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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