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령자 백신접종 방법 개선 필요성
KBS 2021. 1. 7. 12:52
[앵커]
독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고령자들은 우선순위에 들지만 이동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아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80세 이상 고령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들입니다.
대부분의 연방 주에서 1월 중순부터 이들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전담 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는 것.
이동식 접종팀이 있긴 하지만, 양로원과 요양시설만 혜택을 받습니다.
독일의 80세 이상 고령자는 약 570만 명인데 대다수가 독거 노인들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백신을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맞아야 할지를 잘 모릅니다.
[마를리스 라베/80세 : "제가 접종 대상 명단에 올라 있는지, 혹시 제 이름이 누락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제가 스스로를 챙겨야만 해요."]
심지어 접종 일정도 본인이 직접 잡아야 합니다.
핫라인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소속 주 정부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지만 노인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거동이 불편해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외출하기 힘든 노인들도 많아 고령 노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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