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점입가경'..현지 팬들이 뽑은 EPL 우승 예상 팀은?

신동훈 기자 2021. 1. 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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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이 안갯속에 있다.

최근 2시즌간 EPL 우승 경쟁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양분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성적이 예년만 하지 못하며 다른 팀들이 우승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 '더 선'은 "올 시즌 EPL 우승을 할 것 같은 팀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1월 3일부터 6일까지 6,000명의 현지 팬들과 자제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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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PL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팬들은 어떤 클럽을 유력 우승 후보로 뽑았을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이 안갯속에 있다. 최근 2시즌간 EPL 우승 경쟁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양분했다. 두 팀은 강력함을 바탕으로 EPL을 지배하며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였다. 타클럽들은 뒷전으로 밀렸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성적이 예년만 하지 못하며 다른 팀들이 우승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맨유는 최근 EPL 9경기서 7승 2무를 거두는 압도적인 성적 속에 2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동률이다. 승점 33점이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여전히 1위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뉴캐슬, 사우샘프턴으로 이어진 3연전에 2무 1패를 기록했다. 선두를 굳히지 못하며 맨유에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직면했다. 줄부상으로 인한 수비 불안보다 공격력 난조가 결정적이었다. 영국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의 최근 EPL 3경기 슈팅 정확도는 15.6%밖에 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EPL 17라운드 첼시전 3-1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는 5위로 상승했다. 1위 리버풀과 승점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상위권에 도전이 가능하다. 문제는 코로나19다. 맨시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건강에 대한 위협과 스쿼드 운영이 차질을 빚게 됐다.

토트넘도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조세 무리뉴 감독 특유의 전술 색채가 제대로 발현되는 가운데 손흥민, 해리 케인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토트넘은 시즌 초반 선두에 올랐다. 4경기 무승을 기록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EPL 17라운드 리즈전에서 3-0 대승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영국 '더 선'은 "올 시즌 EPL 우승을 할 것 같은 팀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1월 3일부터 6일까지 6,000명의 현지 팬들과 자제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팬들의 선택은 맨유였다. 맨유는 34.31%의 득표율을 얻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리버풀이 2위(30.57%), 맨시티가 3위(18.04%)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6.15%를 받으며 4위를 차지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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