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지지자 의회 난입.. 최루탄에 총까지 '초유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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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6일(현지 시간) 의회의 대선 결과 승인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미 의회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총격전도 벌어졌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의사당 주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넘으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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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정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6일(현지 시간) 의회의 대선 결과 승인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미 의회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총격전도 벌어졌다.
시위대가 의사당 안으로 난입해 상·하원 합동회의는 중단됐고 의원들과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긴급 대피했다.
미 의회는 이날 하원 본회의장에서 각 주에서 보낸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대선 결과에 대한 의회의 최종 승인 절차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의사당 주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넘으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약 90분쯤 뒤에 시위대가 의사당 건물 내로 들어갔고 상원과 하원 문은 잠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 직후에 내부에 있던 의원들 대피는 이뤄졌다.
의사당 건물 내에서의 대치는 오후 3시쯤 벌어졌다. 의회 경찰들은 안으로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난입한 한 시위자는 "트럼프가 그 선거에서 이겼다"고 외쳤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 상원 회의장에 모여있던 시위대는 해산됐다. 이어 다른 곳에서도 시위대를 건물 밖으로 내보내는 작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해산 과정에서 최소 13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은 가슴에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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