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포수' 컵스 콘트레라스, 은사 매든 감독 있는 에인절스 향할까

김동윤 2021. 1. 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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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윌슨 콘트레라스(28)가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에인절스가 2016년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조 매든 감독과 포수 콘트레라스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든 감독의 지지 속에 2016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콘트레라스는 포수와 코너 외야수를 소화했고,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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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윌슨 콘트레라스(28)가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에인절스가 2016년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조 매든 감독과 포수 콘트레라스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에인절스를 맡고 있는 매든 감독은 2015년 컵스에 부임해 2016년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컵스의 리빌딩을 완성한 매든 감독은 차기 주전 포수로 24세였던 콘트레라스를 낙점했다. 매든 감독의 지지 속에 2016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콘트레라스는 포수와 코너 외야수를 소화했고,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로젠탈은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컵스는 얇은 유망주 풀을 채우고 싶어 하고, 에인절스는 포수 보강의 필요성과 우승을 위한 열망이 있다"면서 두 팀의 논의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인절스의 포수진은 주전 맥스 스타시(29), 후보 앤서니 벰붐(31)으로 이뤄져 있다. 주전 포수인 스타시는 지난 시즌 후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 초 결장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스타시는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OPS 0.800을 넘겼고 2년 연속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되면서, 에인절스가 다른 포수를 찾게 만들었다.

반면, 본래 좋은 공격력을 가졌던 콘트레라스는 수비력도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 에인절스에는 최적의 선수로 여겨졌다. 콘트레라스는 통산 493경기에 출장해 74홈런 253타점, 타율 0.265, OPS 0.814의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수비면에서도 프레이밍과 도루 저지 면에서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콘트레라스는 프레이밍으로 2개의 추가 스트라이크(Extra Strike)를 얻어냈고, 홈에서 2루까지 던지는 시간을 뜻하는 팝 타임(Pop Time)에서는 1.91을 기록했다. 콘트레라스가 기록한 추가 스트라이크는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6위, 팝 타임은 단독 2위에 해당한다.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리그 평균(25%)을 훨씬 웃도는 도루 저지율(35%)을 기록했다.

실력 외적인 요인에서도 가치가 높다. 열정적인 리더십을 갖춘 콘트레라스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서 컵스의 리더로 평가받는다. 또한, 올해 콘트레라스는 연봉 조정 2년 차로 2022년 후 FA가 된다. 올해 연봉은 약 620만 달러로 추정된다.

만약 콘트레라스가 떠난다면 컵스는 사실상 포수가 존재하지 않는다. 얼마 전 다르빗슈 유(34)와 함께 후보 빅터 카라티니(27)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떠나면서 컵스의 40인 로스터에 포수는 미구엘 아마야(21) 밖에 남지 않게 된다. 아마야는 좋은 포수 유망주지만 아직 더블 A도 올라오지 못한 풋내기다.

따라서 에인절스가 콘트레라스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출혈이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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