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난입 사태'에 국가안보보좌관 등 사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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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에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난입 사태로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구성원들이 사임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6일(현지시간) 해당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난입 사건 이후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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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의회에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난입 사태로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구성원들이 사임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6일(현지시간) 해당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난입 사건 이후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 외에도 맷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크리스 리들 부비서실장이 사임을 고려 중이다. 특히 포틴저 부보좌관은 사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 의회는 주별 선거인단이 보낸 대통령 투표를 개표하고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 선거 승리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으로 절차가 중단됐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이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방금 통화했다"라며 "그는 진정 괜찮고 예의 바른 남자"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조작 주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표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펜스 부통령을 두둔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펜스 부통령)는 용기를 보였다"라고 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바이든 당선인 확정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 개표 및 결과 인증 절차를 재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회의를 재개하며 이날 의회 난입 사건을 두고 "의회에 혼란을 초래한 이들이여, 당신은 이기지 못했다"라며 "폭력은 절대 이길 수 없다. 자유가 이긴다"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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