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3000' 놓고 與 '환영', 野 '우려'.. 온도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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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3000' 시대를 놓고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피3000을 놓고 논쟁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전날 "코스피3000 달성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말처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었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코스피3000 돌파를 부정적으로 언급하면서 동학개미의 투자활동을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으로 곡해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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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vs 이혜훈, 코스피3000 놓고 연일 설전
박용진, 공매도 시스템 재검토 주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3000’ 시대를 놓고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증시 상승을 이끈 동학개미(개인투자자)에 힘을 실으며 한국 경제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으나 야권에서는 실물 경제와의 괴리를 우려했다. 거품이 껴 있다는 지적인데 이를 놓고 여야 간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피3000을 놓고 논쟁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코스피3000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이 나온다”고 처음 발언했을 때에도 달성 가능성을 두고 다툰 바 있다.
김 의원은 전날 “코스피3000 달성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말처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었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코스피3000 돌파를 부정적으로 언급하면서 동학개미의 투자활동을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으로 곡해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코스피3000으로 가는 상황이 위험하다는 의미”라며 “실물에 비해 부풀려진 에어포켓 리스크가 상당해 정부가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 반박했다. 그는 “실물경제가 좋아서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그만 외부충격에도 거품이 꺼져 폭락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비해아 한다”며 여권의 섣부른 축포를 경계했다.
이 전 의원의 지적에 김 의원은 “실적대비 거품이라는 단정은 함부로 하지 않아야 한다”며 기업의 실적, 금리, 자금 유동성, 배당 성향, 기업지배구조 변화 등 주가 상승 요인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3000 시대를 맞아 오는 3월 재개되는 공매도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자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는데 덕분에 개인투자가 활성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공매도의 순기능은 살리되 역기능, 잘못된 제도는 막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최우선”이라며 “문제는 개인과 일부 기관 및 힘있는 개인간의 정보 불공정이며 이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공매도를 재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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