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노리는 진조크루, '세계 최고의 팀'

사공성근 2021. 1. 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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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비보이 팀으로 선정된 진조크루.(사진출처: 브레이크프리월드와이드 홈페이지)

전 세계 최초로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대한민국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다시 한 번 해외에서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았다.

진조크루는 6일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텍사스주에 열린 세계 브레이크 댄스 시상식인 '브레이크 프리 월드 와이드 어워즈 2020'에서 2020년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 해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좋은 기량을 선보인 댄서를 가리는 자리다. 팀 부분 대상 후보에는 러시아의 프레데터즈, 네덜란드 러기즈, 일본 플로리오즈, 미국 스쿼드론 그리고 한국의 진조크루가 이름을 올렸다. SNS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는 전 세계 댄서와 팬들의 투표수를 집계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진조크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공연과 해외 교류가 축소되자 온라인 세계 비보이 대회 'BBIC'를 개최하며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댄스 공연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소속 댄서들의 탄탄한 기본기와 특색있는 기술들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진조크루가 각종 국제 대회에서 받은 상만 9개나 된다.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채널A와 통화에서 "올해가 창단 20주년인데, 대상 수상이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단장은 "브레이크 댄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우리의 노하우를 새로 시작하는 어린 친구들과 공유해서 한국 비보이 대중화 및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브레이크 댄스 발전에 대한 뜻도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브레이크댄스를 포함하기로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브레이크댄스 세계최강국으로 평가받는다. 현역 최고의 비보이 김홍렬(Hong 10)을 비롯해 최고의 팀 진조크루까지 세계를 평정하고 있다. 2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태극 비보이, 비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공성근 기자
4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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