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성과 본 CWS, 이번엔 불펜 주목..헨드릭스-핸드 관심

[뉴스엔 안형준 기자]

화이트삭스가 불펜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월 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브래드 핸드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재정적 이유로 논텐더 방출한 핸드는 최고의 좌완 불펜 중 하나다.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핸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2년 동안 뒷문을 책임진 알렉스 콜로메가 FA 시장으로 향해 현재 마무리투수가 공석인 상황이다. 셋업맨으로 활약한 좌완 애런 범머, 지난해 데뷔한 신예 개럿 크로쳇 등이 새 클로저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외부에서 확실한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FA 시장 불펜 최대어로 손꼽히는 리암 헨드릭스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헨드릭스와 핸드는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로 불릴만한 활약을 한 불펜들이다.

헨드릭스는 2019-2020시즌 97경기에서 7승 5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고 핸드는 같은 기간 83경기에서 4승 7패 50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헨드릭스는 해당기간 70이닝 이상을 투구한 불펜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핸드는 해당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공동 1위(조시 헤이더)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오프시즌 야스마니 그랜달, 댈러스 카이클 등 FA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2020시즌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투자의 성과를 본 만큼 불펜에도 충분히 지갑을 열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맹주 자리를 노리는 화이트삭스가 불펜 FA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브래드 핸드)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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