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의 차인표 "실제 차인표와 싱크로율 50%"[EN:인터뷰①]

[뉴스엔 허민녕 기자]

‘실제 차인표와 싱크로율은 50%’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독특한 장르 실험, 제목조차 ‘차인표’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공개를 맞아 타이틀 롤을 맡은 차인표가 인터뷰를 가졌다. 차인표는 1월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차인표’ 촬영 당시 얽힌 에피소드를 비롯해 공개된 현재 소회 등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가히 신드롬에 가까웠던 화려한 이력을 지닌 톱스타로서 영화 속 차인표와 실제 차인표는 사실상 ‘동일인’이라 봐도 무방한 지점. 다만 차인표는 극중 차인표와 “완벽하게 다른 지점이 있다면 ‘폐쇄공포증’이 있다는 것”이라 설명하며 급작스런 건물 붕괴로 갇힌 신세가 된 영화 속 설정을 그토록 오래 견디진 못했을 거라 했다.

극중 차인표는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실제 차인표의 이면을 몰래 엿보는 듯한 재미 또한 선사해주는 게 사실. 비단 리얼리티를 가장한 극화를 보는 느낌마저 주는데, 이에 대해 차인표는 “실제 차인표와 유사성이 50%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김동규) 감독의 시선으로 차인표를 해석한 작품이기도 하다”며 이런 점에서 영화 ‘차인표’ 출연을 결심하며 “실제 나는 이렇다, 저렇다 참견하지 말자고 단단히 마음을 먹기도 했다. 단, 정치를 하고 싶어 정치판을 기웃거린다는 영화 속 설정만은 실제와 너무 달라 수정한 사실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차인표’는 1월1일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를 비롯,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 상태. 차인표는 “설마 넷플릭스로 서비스될 거라 곤 생각지도 못했다”며 국내 구독자는 물론 “차인표를 모르는 해외 구독자들도 실험적인 한국 코미디 ‘차인표’와 또 한국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