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신애라, '차인표' 반응? 측은하다고..사춘기 두 딸은 끝까지 봐준 것만으로도 감사" (인터뷰②)

2021. 1. 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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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차인표(54)가 영화 '차인표'를 관람한 아내 신애라와 자녀들의 반응을 전했다.

차인표는 7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일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를 전 세계 190여 개 국에 선보이며 작품과 관련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차인표는 왕년에 잘나갔던 시절의 인기와 이미지를 움켜쥐고 살아가는 마음만은 연기 4대 천왕, 주인공 차인표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90년대 전국을 '차인표 신드롬'으로 물들인 원조 로맨틱 가이 차인표가 2021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미디 영화에 아낌없이 몸을 던지는 파격 변신에 나섰다.

'차인표'라는 본인의 이름을 내건 작품에 출연한 차인표. 목소리 특별출연으로 지원사격한 아내 신애라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차인표는 "'차인표'를 아내, 자녀들과 모여서 같이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는 코미디를 더욱 기대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무래도 설정상 남편이 불쌍하게 보여지니까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큰 아들은 재밌게 관람했다고. 차인표는 "대학생 아들은 '차인표'를 보고 좋아했다. 친구들도 좋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딸들은 사춘기다. 고등학교 1학년생, 중학교 1학년생인데 제 작품을 함께 봐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제 영화를 같이 본 게 거의 처음인 거 같다. 딸들이 함께 앉아 있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영화 중간에 갈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끝까지 봐줬다. 딸들이 수고했다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또한 차인표는 영화 속에서 '진정성'을 거듭 강조한 것처럼 실제로도 "배우는 물론, 연기를 잘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게 있다면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으로서 필수적으로 말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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