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주민 "휴양림·마을 입구에 폐기물처리장 설치 왠말"

김아영 기자 2021. 1. 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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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검토 중인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장 인허가와 관련, 풍세면 한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천안시 풍세면 삼태2리 주민들에 따르면 A회사가 최근 삼태리 인근에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풍세면 삼태2리 주민은 이날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마을에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장 설치를 반대한다"며 "환경오염을 방치하는 천안시의 분별력없는 행정처리를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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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면 삼태리에 종합재활용업장 추진에 반발
인근에 태학산 휴양림·오토캠핑장·마을 등 위치
천안 풍세면 주민들이 폐기물 사업장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시가 검토 중인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장 인허가와 관련, 풍세면 한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천안시 풍세면 삼태2리 주민들에 따르면 A회사가 최근 삼태리 인근에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재활용업장 인근에는 태학산 자연휴양림·오토캠핑장과 마을이 위치해 있어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할 환경과 오염 문제 등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풍세면 삼태2리 주민은 이날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마을에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장 설치를 반대한다"며 "환경오염을 방치하는 천안시의 분별력없는 행정처리를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폐기물 처리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악화, 환경오염, 지하수 오염 등은 오로지 시민들이 겪어야할 몫"이라며 "천안시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시청 인근에 인공으로 공원을 설치하면서 자연휴양림 입구에는 왜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기삼 대책위원회 부회장(67)은 "지난해에도 주민반대를 무릎쓰고 돈사를 설치하더니 계속해서 문제성 있는 것들을 들여보내려고 한다"며 "처음에 설치할 때는 깨끗하게 사용하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그 악취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업체 설치에도 기준이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허가 신청을 낸다고 다 받아주고 있다"며 "마을 주민을 먼저 생각한다면 폐기물 사업장 허가 신청 취소는 물론 돈사도 없애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안시 관계자는 "아직 적정성 평가를 한 것도 아니고, 사업제안서가 들어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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