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취약분야 코로나19 '검사 확대'

신속 항원 검사 키트 2만 5천 명분 확보

전라남도는 전남의 인구 1인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촘촘한 예방을 위해 선제 검사대상을 확대한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대중교통 종사자를 비롯해 불법체류 외국인 등 외국인 밀집시설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를 활용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신속 항원 검사 키트 2만 5천 명분을 예비비로 확보하고 시·군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대중교통 종사자 1만 1천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불법체류 외국인과 고위험 산업단지 근무자 등도 신분 확인 없이 현장에서 검사하게 된다.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과 대중교통 종사자 등은 다수 시민들과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에 상시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거나 교대근무 등의 이유로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라남도 곽준길 식품의약과장은 "최근 무증상 확진자가 계속 발생되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 대상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사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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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