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올해 '꿈의 학교' 2100곳 이상 목표
[경향신문]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 교육활동인 ‘꿈의 학교’를 올해 2100곳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888곳보다 212곳(11.2%) 늘린 규모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1200곳,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700곳, 다함께 꿈의 학교 200곳 이상 등이며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8∼21일 꿈의 학교를 공모한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뒤 수강생을 모집해 운영한다. 경기지역 초·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응모할 수 있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마을 교육공동체가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도전형, 성장형, 사회적협동조합형으로 나뉘며 개인이나 비영리 단체·법인 등이 대상이다.
‘다함께 꿈의 학교’는 수련원이나 문화의 집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자 해당 기관과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영한다. 최근에는 청소년 단체들도 꿈의 학교에 참가하기로 했다.
공모 결과는 3월 중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선정된 꿈의 학교는 5∼12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꿈의 학교 유형에 따라 1곳당 100만∼5000만원을 지원한다.
꿈의 학교는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자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의 한 축으로,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학교(정규교과과정) 밖 학교’를 말한다. 2015년 209곳을 시작으로 2016년 463곳, 2017년 851곳, 2018년 1140곳, 2019년 1908곳이 운영됐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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