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모더나 승인.. "다음주부터 보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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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6일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은 두 번째 백신 승인으로, 현재 유럽 국가들의 접종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이 있는 가운데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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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속도 빨라질듯” 각국 기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6일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은 두 번째 백신 승인으로, 현재 유럽 국가들의 접종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이 있는 가운데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 백신 승인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추가로 1억6000만 회 투여분을 확보할 것이다. 유럽인들을 위해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도 “다음 주 모더나 백신이 EU 회원국들에 보급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을 필요로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하 20도로 보관해도 돼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유럽 각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은 올해 대입 시험을 취소하는 등 연일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확진자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6만2322명으로 집계돼 이틀째 6만 명대를 기록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말 접종이 시작된 후 모두 530만여 명이 접종을 했으며, 이 중 29명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100만 명당 5.5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독감 예방주사보다 약 4배 높은 비율이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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