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는 지구촌.. 스페인 -3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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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스페인도 역사상 최저기온인 영하 34.1도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기상청은 6일 "기온이 영하 34.1도로 내려가는 등 한파와 폭설이 스페인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영하 34.1도라는 기록적인 최저기온은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역에서 이날 오전 5시에 측정됐으며, 이는 지난 1956년 스페인 북동부 레리다 지방에서 영하 32도로 측정된 것보다 2도 더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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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한파… 65년만에 최저
中북부 헤이룽장성은 -44.7℃
마드리드, 12년만에 눈 10㎝
스코틀랜드도 폭설주의보 발령
전 세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스페인도 역사상 최저기온인 영하 34.1도를 기록했다. 중국 북부는 영하 44.7도까지 내려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기상청은 6일 “기온이 영하 34.1도로 내려가는 등 한파와 폭설이 스페인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영하 34.1도라는 기록적인 최저기온은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역에서 이날 오전 5시에 측정됐으며, 이는 지난 1956년 스페인 북동부 레리다 지방에서 영하 32도로 측정된 것보다 2도 더 낮은 것이다. 스페인의 날씨 웹사이트 엘티엠포는 “역사적인 양의 눈이 스페인 대다수 지역을 뒤덮을 것”이라며 “대부분 지역에 20㎝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이래 눈을 볼 수 없었던 마드리드에서도 10㎝ 이상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영국도 한파와 폭설이 시작돼 비상이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5일이 이번 겨울 중 가장 추운 밤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은 스코틀랜드 등 일부 지역에 폭설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스칸디나비아에서 밀려드는 찬 공기와 남부의 온화한 기후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상당한 양의 폭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베이징(北京)의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한파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33.7도로 떨어졌다. 시베리아와 가까운 북부 헤이룽장성의 다싱안링(大興安嶺) 아무얼(阿木爾)임업국 관측지점에서는 5일 최저기온 영하 44.7도가 기록됐다.
러시아에도 비정상적 한파가 조만간 몰아닥칠 전망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로만 빌판드 러시아 기상청장은 “시베리아와 우랄 일부 지역에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비정상적 한파가 조만간 몰아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첼랴빈스크와 쿠르간, 튜멘, 스베르들롭스크와 같은 우랄 지역의 기온이 기존보다 훨씬 낮다”면서 “야간 기온은 영하 25∼30도로 평년보다 5∼10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희·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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