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건강]겨울 과일 감귤에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홍세희 2021. 1.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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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은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이 제주도 내 감귤 재배지 14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감귤 당도는 11월 중순께 평년 수준인 9.8브릭스(brix)를 넘어섰고, 11월 말에는 10.5브릭스(brix)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의 대표적인 성분인 비타민C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감기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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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항산화 이어 항바이러스 효과도 보고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제주 한라산을 배경으로 감귤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2020.10.31.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감귤은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 겨울 귤은 당도가 높고 산도가 적당해 더욱 맛이 좋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이 제주도 내 감귤 재배지 14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감귤 당도는 11월 중순께 평년 수준인 9.8브릭스(brix)를 넘어섰고, 11월 말에는 10.5브릭스(brix)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도는 평년(0.9%)과 비슷한 1.0%를 기록했다.

감귤에는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 귤이 노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베타크립토잔틴(β-cryptoxanthin)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이 맘때 많이 출하되는 귤인 '온주밀감'에 많이 함유돼 있다.

감귤의 대표적인 성분인 비타민C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감기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온주밀감 1개당(120g) 비타민C 약 30∼40㎎이 함유돼 있어 하루 2∼3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감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염증과 암 발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감귤 플라보노이드 중 헤스페리딘 성분이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는 스파이크 단백질(S protein)과 숙주세포의 세포막 단백질(ACE25) 결합을 방해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감귤류 플라보노이드를 이용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연구를 진행 중이며,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도 감귤을 이용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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