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자유학년제 '기본학력보장'에 중점..2·3학년도 '미니자유학기'

장지훈 기자 2021. 1.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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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습 격차 심화와 학습 부진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는 기본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학습 격차가 심화하고 기본학력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에서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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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86개 중학교서 연간 221시간 이상 운영
학기별 2회 이상 과정중심평가 결과 안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1.1.5/뉴스1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습 격차 심화와 학습 부진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는 기본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학습 격차가 심화하고 기본학력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에서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이 1년 동안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참여형 수업과 진로체험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경험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시내 전체 386개 중학교에 전면 도입돼 학교마다 연간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 시수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를 '기본학력보장 집중시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규교육과정 안에 신입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수업 참여를 위해 필요한 기초 역량을 강화하는 '기초와 적응 프로그램'을 공통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기본학력을 진단해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하고 기본학력을 보장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는 자유학년제 특성상 학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따른 대책도 내놨다.

교육과정과 수업을 연계한 과정중심 평가를 활성화해 학생의 현재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평가 결과는 가정통신문이나 학부모연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학기별로 2회 이상 각 가정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교과별 성취기준이 누락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원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유학년제 활동 운영에 앞서 사전 수요 조사도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년제의 확대를 위해 중학교 1학년뿐 아니라 2·3학년에 대해서도 정기고사 이후, 학기·학년말 등 시기에 자유학년제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는 '미니자유학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운영 시수나 운영 시기, 운영 시간대, 교과별 조정 지수 등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경쟁중심 교육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 중학교 공교육을 혁신하겠다"며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중학교 신입생들의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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