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약국에 갔을 뿐" 모더나 백신 무료로 맞은 男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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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한 남성이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모더나 백신을 공짜로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각) NBC는 데이비드 맥밀런이라는 남성이 마트 안에 있는 '자이언트'라는 이름의 약국을 들렀다가 모더나 백신을 무료로 맞는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맥밀런은 3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에 대한 너무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는데 백신이 좋은 것임을 알리려 소식을 공유했다"라고 틱톡으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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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NBC는 데이비드 맥밀런이라는 남성이 마트 안에 있는 ‘자이언트’라는 이름의 약국을 들렀다가 모더나 백신을 무료로 맞는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고령자도 의료진도 아닌 맥밀런이 남들보다 먼저 백신을 맞게 된 사연은 이렇다. 약국을 방문한 맥밀런에게 약국 의사가 “오늘 와야 하는 의료 종사자 2명이 오지 않았다”라며 “10분 후에 약국이 문을 닫는데 백신을 오늘 사용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한다”라고 했던 것.
이에 맥밀런과 그의 친구는 주저하지 않고 “백신을 맞겠다”라고 답했고 이들은 운 좋게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됐다.
맥밀런은 자신이 백신을 맞는 순간을 틱톡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73만 8200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4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얼떨결에 맞은 백신이지만 맥밀런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안내를 받으며 사후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다. 맥밀런은 3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에 대한 너무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는데 백신이 좋은 것임을 알리려 소식을 공유했다”라고 틱톡으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몇 달 동안 백신은 맞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올해를 시작하자마자 큰 행운이 찾아왔다”라며 “내게 모더나 백신을 준 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백신으로 가능한 많은 이들을 살리려고 했던 그 분은 이 시대의 영웅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약국 관계자 역시 “백신을 낭비하지 않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맥밀런은 이번달 말에 2차 접종까지 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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