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한파까지..울산 혈액수급 '빨간불'

박수지 2021. 1. 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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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와 동절기 혈액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울산지역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울산의 혈액보유량은 평균 4.3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

울산혈액원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 헌혈 참여율이 떨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혈액원은 "헌혈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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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보유량 4.3일분 '관심' 단계..참여 절실
바늘·혈액백 1회용 "감염병 걸릴 가능성 없어"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와 동절기 혈액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울산지역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울산의 혈액보유량은 평균 4.3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혈액보유량은 지역별 하루 평균 소요 혈액량을 기준으로 '관심'(5일 미만), '주의'(3일 미만), '경계'(2일 미만), '심각'(1일 미만) 등 4단계로 나뉜다.

혈액형 별로 AB형은 6.4일분으로 나타났으나, 나머지 ▲O형 4.8일분 ▲B형 4.2일분 ▲A형 3.3일분 등은 모두 '관심' 단계였다.

울산혈액원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 헌혈 참여율이 떨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전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돼 단체헌혈이 큰폭으로 줄고있다.

일부에서는 헌혈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헌혈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다.

당분간 한파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감소될 것으로 추정돼 혈액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울산혈액원은 "헌혈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헌혈에 사용되는 바늘과 혈액백 등은 모두 1회용으로 무균처리가 되어 있어 헌혈을 통해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 없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의집과 헌혈버스 근무자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채혈장비와 헌혈 장소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며 "또한 헌혈자의 체온 확인과 손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해외여행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은 모든 여행자에 대해 헌혈 장소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헌혈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성안동 울산혈액원, 삼산동센터, 성남동센터, 공업탑센터, 울산대센터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단체 헌혈을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은 울산혈액원(052-210-8500)과 일정 협의 후 헌혈버스에서 헌혈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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