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차인표' 차인표 "젠틀맨 이미지 부합하려 노력하다보니 굴레 갇혀"

정유진 기자 2021. 1. 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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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자신에게 덧입혀진 젠틀맨 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보니 굴레에 갇힌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차인표는 7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 관련 인터뷰에서 "(과거부터)젠틀맨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 위에 그 이미지가 덧입혀졌다"며 "사실 내가 그렇지 않더라도 나를 바라보는 분들이 그렇게 바라본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 최대한 그렇게 살기 위해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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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자신에게 덧입혀진 젠틀맨 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보니 굴레에 갇힌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차인표는 7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 관련 인터뷰에서 "(과거부터)젠틀맨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 위에 그 이미지가 덧입혀졌다"며 "사실 내가 그렇지 않더라도 나를 바라보는 분들이 그렇게 바라본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 최대한 그렇게 살기 위해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이 굴레가 돼 갇혀 있었던 것 같다"며 "작품의 호불호를 판단할 때도 스스로 만든 굴레 안에서 생각한 거 아닌가 하다보니까 그렇게 몇십년이 지나고 보니까 그 사이에 나는 변화되지 않고 변화가 되지 않는 나를 기다리다 팬들은 떠나가고 나는 그 굴레에 갇혀 있고, 영화 속에서처럼 무너져 있는 건물에 갇혀서 스스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전개가 됐다"고 생각을 알렸다.

그러면서 "메타포로 연결시키자면. 그 상황에서 갇혀 있으면 니체 같은 철학자가 망치를 들고 나타나 내 틀을 부숴웠으면 하지만 안 온다, 스스로 부시고 나와야 한다"며 "기다리다가 선택한 대본이 '차인표'였다, 내가 선택해서 나오고 싶어서 선택했기 때문에 영화의 호불호와는 관련없이 찍고 공개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배우의 실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물론 실제와 가상을 오가는 신박한 설정과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인표와 조달환, 조상구가 출연한다. 지난 1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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