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열방센터발 확산 진정세..선제적 전수조사 주효

윤원진 기자 2021. 1. 7.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충북 충주를 휩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발생한 상주 열방센터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쉴만한쉼터교회 관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모두 51명이 됐다.

지난달 29일 새노래교회 목사 배우자와 배우자 지인 가족 등 5명까지 열방센터발 확진자로 분류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이후 하루 1명 정도로 줄어..방문자는 여전히 비협조
충주를 휩쓴 상주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관련교회 소독 모습.(독자 제공)2020.1.4/©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충북 충주를 휩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발생한 상주 열방센터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쉴만한쉼터교회 관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모두 51명이 됐다.

지난해 12월 초 기독교 선교 수련 시설을 다녀온 새노래교회와 쉴만한쉼터 교회 목사와 신도가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교회 신도와 가족을 중심으로 지난 1일 8명, 2일 12명, 3일에는 16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에는 n차 감염으로 시온산교회 등에서 6명이 나오더니 5일에는 1명, 6일 2명, 7일 1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9일 새노래교회 목사 배우자와 배우자 지인 가족 등 5명까지 열방센터발 확진자로 분류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명이다.

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산은 해당 교회 측이 명단 제출에 비협조적이고 청소년 발열 등의 증상을 숨기려는 행동도 나오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실제 해당 교회가 홈스쿨링이나 청소년쉼터를 운영해 청소년 감염이 급증했고, 각급 학교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졌다.

시 보건소는 2~3일 양일간 5000명이 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조사를 했다. 그 결과 5일 이후로 확진자가 하루 1명 정도로 감소했다.

보건소는 지역내 열방센터 방문자를 33명으로 보고 관리하고 있다. 도에서 통보받은 명단은 28명이다.

그런데 아직도 검사 등에 비협조적인 교회 관계자들 때문에 열방센터발 확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방역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열방센터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한 신도 1명은 개인적으로 검사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거짓말했다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열방센터 방문자도 동행인을 감추거나 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뱡역당국 관계자는 "급한 불은 껐지만, 불씨가 살아있는 게 걱정"이라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검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열방센터발 확진자 51명을 포함해 1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명이 사망했고 70명이 완치했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