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은행은 희망퇴직 중"..국민은행만 '난항' 왜?

이한승 기자 2021. 1. 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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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부터 은행권에서는 희망퇴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국민은행은 아직도 희망퇴직 접수조차 못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 건지, 이한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통상 희망퇴직 접수받는다고 사전에 알리는데, 국민은행은 아직 공고도 못 했단 얘기인가요?

[기자]

네, 국민은행 노사간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통상 연말에 희망퇴직 조건 등 협상 결과를 조율하고 연초에 접수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이렇게 늦어지는 것은 노사가 내세우는 희망퇴직 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인데요.

더 큰 이유는 임단협 협상입니다.

국민은행 노조는 임단협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희망퇴직 조건을 논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노조는 가급적 이번 달 중에는 희망퇴직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은행들도 희망퇴직을 진행할 텐데요.

다른 곳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국민은행을 제외한 5대 시중은행들은 희망퇴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근속연수 15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고요.

지난달 마무리된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에는 300여명이었던 지난해보다 많은, 460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퇴직자를 확정했는데요.

하나은행은 511명, 농협은행은 496명의 직원이 퇴직했습니다.

국민은행 노사 협상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이번달 중에 5대 시중은행 희망퇴직 작업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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