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전범국' 일본의 마하5 이상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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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쿄 외곽의 자위대 군사연구소를 방문한 일본 방위차관.
방위차관이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려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 일본이 극비리에 개발 중이던 극초음속 미사일이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일본은 2018년에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선언했었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인 '전수방어' 원칙을 들어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의 사거리를 일단 500km로 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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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쿄 외곽의 자위대 군사연구소를 방문한 일본 방위차관. 일본이 개발 예정인 F-3 전투기 및 다양한 무기 개발에 대한 보고를 받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날 공개된 사진 한 장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방위차관이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려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 일본이 극비리에 개발 중이던 극초음속 미사일이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일본은 2018년에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선언했었습니다. 탄도미사일에 글라이더 형태의 활공체를 탑재해 중력을 이용해서 가속하는 ‘부스트 글라이드 방식’이었습니다. 완성이 쉽지는 않지만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은 모두 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중국의 ‘DF(둥펑)-17’, 러시아의 ‘아방가르드’, 미국의 ‘MGM-192 퍼싱-Ⅲ’ 등이 있습니다.
사진이 논란을 부른 이유는 2018년 선언 때와는 다른 기술의 흔적이 드러나서였습니다. 문제의 사진 속 미사일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입니다. 시작단계부터 ‘스크램제트 엔진’과 ‘램제트 엔진’을 사용해 저고도에서 마하 5 이상의 지속적인 고속 비행이 가능합니다. 또 복잡한 기동과 스텔스 기술로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킬 ‘궁극의 미사일’입니다.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미사일 강대국인 러시아도 최근에야 ‘지르콘’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통해 겨우 성공시킬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무기입니다.
일본이 이 미사일을 실전배치하면 동중국해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군에 크나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최근 거액을 들여 자체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함재기까지 탑재해 해군을 키워나가는 중국이지만, 일본의 이 미사일 한 방이면 중국 원양 해군의 꿈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인 ‘전수방어’ 원칙을 들어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의 사거리를 일단 500km로 한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거리 2000km 장거리 미사일 개발 선언, 보유 중인 ‘12식 지대함’ 미사일의 사거리를 최대 1500km까지 연장하겠다는 발표 등을 내놓은 터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의 사거리 500km를 마냥 신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일본은 적의 공격 위협이 감지되면 선제 타격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어 전수방위 원칙 자체가 차츰 소멸되는 양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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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영석 김구연 기자] youngsto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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