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박원순 피소 유출' 잡아뗀 궤변 남인순, 의원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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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이기도 한 남인순 의원의 후안무치한 위선(僞善)이 계속 더 드러나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잡아뗀 그는 2013년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 법률안의 대표 발의 사실도 6일 확인됐다.
피해 여성 측의 지원 요청을 받은 여성단체 대표로부터 연락받은 남 의원이 그런 사실마저 언급하지 않은 채, '고소장 공식 접수 전에 질문만 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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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이기도 한 남인순 의원의 후안무치한 위선(僞善)이 계속 더 드러나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잡아뗀 그는 2013년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 법률안의 대표 발의 사실도 6일 확인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런 남 의원이 박원순 사건에서는 ‘성추행 피해 호소인’ 신조어를 만들어 가해자 입장을 옹호했다. 인권 운동을 권력 획득 수단으로 삼았다는 의심이 들 정도로 위선적”이라고 개탄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다. 그간 ‘여성’을 팔아 부와 명예를 누려온 남 의원에게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를 기대했던 게 같은 여성으로서 부끄럽다”고 한 배경도 마찬가지다. 유출 과정의 핵심 인사로 자신을 지목한 서울북부지검의 지난해 12월 31일 수사 결과 발표에 입을 닫아온 그의 지난 5일 ‘유출 부인’부터 궤변이다.
그는 박 전 시장 피소 전에, 자기 보좌관 출신인 임순영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고만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 측의 지원 요청을 받은 여성단체 대표로부터 연락받은 남 의원이 그런 사실마저 언급하지 않은 채, ‘고소장 공식 접수 전에 질문만 했다’는 취지다. 피해 여성 측이 “담배는 피웠어도 담배 연기는 1도 마시지 않았다는 뜻인가” 하고 반박한 이유다. 민주당이 침묵으로 남 의원을 감싸는 것은 그 자체도 피해자에 대한 n차 가해이면서 여성 모독이다. 자격이 없는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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