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수출탑~시민운동장 신설도로 9일 개통

300억원 들여 길이 870m, 폭 4차로 완공
구미공단 입구 차량정체 해소 전망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개통하는 경북 구미시 광평동 수출탑에서 시민운동장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광평동 수출탑과 시민운동장을 잇는 신설도로가 9일 개통한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착공 2년3개월여 만에 길이 870m, 폭 4차로의 도로를 완공했다. 광평동 수출탑∼시민운동장 간 도로는 올해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주거 밀집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공단지역을 연결하기 위하여 개설됐다.

구미 시민운동장 앞 교차로는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지하차도 형식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고 기존 수출탑 삼거리 교차로는 사거리 교차로 체계로 바꿨다.

특히 고가도로에는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 방음벽이 설치됐다.

경북 구미시 광평동 수출탑에서 시민운동장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오는 9일 개통된다. 구미시 제공

광평동 수출탑에서 시민운동장을 연결하는 신설도로는 투명방음벽의 조류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국립생태원에 자문을 받아 원형 스티커를 부착해 인공 조형물로 인한 조류 생태계가 파괴 되지 않도록 했다.

이종우 구미시 도로과장은 “시민들이 주거지역에서 공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송정대로와 새마을로를 이용하고 있으나 신설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분산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