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진귀한 골로 결승행..존 스톤스 1162일 만에, 페르난지뉴는 9년여 만에 최고령 골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1. 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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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페르난지뉴의 추가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시티의 4년 연속 컵대회 결승행을 이끈 존 스톤스와 페르난지뉴이 골 기록이 ‘역대급’이어서 화제를 모은다.

맨시티는 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대회 3연패(2017~2018, 2018~2019, 2019~2020)를 자랑하는 맨시티는 이로써 4시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맨유는 전날 챔피언십(2부리그)의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은 토트넘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전반전 오프사이드와 골대에 가로막혀 득점에 실패한 맨시티는 후반 5분이 돼서야 결승골을 터뜨렸다. 필 포든이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존 스톤스가 배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흘러나온 볼을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제골을 넣은 수비수 존 스톤스는 맨시티에서 무려 1162일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2017년 11월 나폴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무려 3년 넘게 골이 없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페르난지뉴는 베테랑의 진가를 드러냈다. 만 35세247일에 골을 터뜨린 그는 2014년 9월 프랭크 램파드 현 첼시 감독이 셰필드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9년4개월 만에 나온 최고령 리그컵 득점 기록.

기대하지 않았떤 수비수와 베테랑의 골로 결승에 오른 맨시티는 카라바오컵 4연패에 도전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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