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日 코로나 끝모를 확산..엎친 데 덮친 '변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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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오히려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계 두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고,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00명대를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태산인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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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신규확진 이틀째 6만명대
日은 하루확진 첫 6000명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 관건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오히려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계 두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고,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00명대를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태산인 형국이다. 향후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계속 악화하며 하루 사망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36만명을 넘었다.
6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날 사망자는 3775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기록인 지난달 30일의 3750명을 뛰어넘는 지난해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최고치다. 6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25만2296명, 누적 사망자 수를 36만44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입원 환자 수 역시 새 기록을 작성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5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3만1195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13만명 선을 돌파했다. 또한 6일도 13만2476명을 기록, 전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입원 환자는 중증 이상인 경우가 많아 사망자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고 있어 당분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 증가세는 계속될 거라는 어두운 전망이 뒤따른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지난 5일 2100만명을 넘겼다. 1일 2000만명을 넘긴 지 나흘 만의 일로, 감염자 100만명 증가에 걸린 시간으로는 역대 최단 시간이다.
또 2100만명은 전체 미국인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6.4%로, 미국인 16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6만명대를 기록, 1차 확산 당시인 지난 4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6만232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6만916명)에 이어 이틀째 6만명대이자,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1041명으로 지난해 4월 21일(122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83만6801명과 7만734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일 기준 영국 내 입원환자는 3만45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3만명선을 넘었다.
일본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처음으로 60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6001명이다. 전날(4915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적 확진자는 26만150명, 사망자는 65명 늘어 3834명이 됐다.
집중치료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3명 늘어난 784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아졌다.
브라질에서는 사망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242명 많은 19만897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25일의 1271명 이후 가장 크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고령자에게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려할 때 백신을 맞을 기회가 생기면 사람들이 반드시 이를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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