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강경국 2021. 1. 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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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인구 반등, 경제 V턴, 시민일상 플러스 3대 역점시정 밝혀
혁신적 인구 정책 '결혼드림론' 도입, 일자리 2만개와 투지 유치 4조원 창출
4불(不) 혁신, 우리동네 한걸음 더(The) 프로젝트 등 시민 일상 변화 정책
창원특례시 성공적 출범 위해 특화된 권한 확보 총력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1.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21년은 104만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만든 창원특례시를 지렛대 삼아 인구 반등, 경제 V-턴, 일상 플러스를 이루는 새로운 미래 10년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1년을 '플러스 성장의 원년'의 해로 선언하며, 역점 운영 방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멈춤과 위기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창원특례시 지정, 재정특례 5년 연장, 재료연구원 승격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라며 "2021년은 견실한 기틀 위에서 플러스 성장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머무르고 꿈꿀 수 있는 도시, 청년들이 희망을 더해 나가는 플러스 창원을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라며 "지난 10년간 겪어온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의 역성장을 끊고, 플러스 성장을 이루는 첫 해를 완성시킬 3대 역점 시정 운영 방향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인구 반등과 관련해 허 시장은 "통합 당시 108만명대였던 인구가 103만명대까지 떨어진 감소세를 반등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결혼·출산 장려 대책으로 금융기관과 협약해 결혼할 때 필요한 목돈을 저리로 대출해 주고, 자녀 출산 시 단계적으로 이자와 원금 상환을 지원하는 결혼 드림론(Dream loan)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1.0. photo@newsis.com

또 주택 문제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 복지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3만여 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1인 가구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공유주택, 여성안심주택 등 새로운 주거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다자녀 세대의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리고 "창원 주소 갖기 정착 지원금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기업 노동자 전입 지원금과 대학·대학원생의 생활안정 자금을 3~5배 정도 확대해 비전입 실거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 V-턴에 대해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경제 분야의 반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난 2년간 스마트선도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재료연구원 승격,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했으며, 이러한 성과가 지역 경제에 구체적인 효과를 내고, V자형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 분야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투자 유치를 견인할 기업유치 2520+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산단 유휴부지의 장기 무상임대, 투자유치 보조금 확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으로 2025년까지 25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총 20조원의 투자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1.0. photo@newsis.com

특히, "광역시급 규모의 기업특화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진해신항과 연계한 첨단 물류기업을 유치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고용 안정 대책을 담은 노동 기본 계획을 수립해 고용시장에도 안정을 찾겠다"고 말했다.

시민 일상 플러스와 관련해서는 "시민이 일상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일상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시민 생활 속 불안, 불편, 불쾌, 불만을 최소화하는 일상의 4불(不) 혁신을 역점적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감염병과 재난 재해에 대한 불안, 주택지 주차난 등 일상의 불편, 불쾌한 환경과 시정에 대한 사소한 불만 등 생활 주변 4불(不)을 혁신할 예정"이라며 "특례시 출범까지 남은 1년의 시간 동안 광역시급 행·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권한 확보는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 편익을 증진할 특례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21년은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첫 해"라며 "플러스 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미래 10년을 견실하게 설계하고, 지난 2년 반 동안 축적해 온 혁신 성과와 성장 기반을 증폭시켜 과실을 거두는 결실의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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