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남북관계 발전 마지막까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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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신축년을 맞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다. 또 '2050 탄소중립' 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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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다. 또 ‘2050 탄소중립’ 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를 ‘회복’, ‘통합’, ‘도약’ 등 세 가지 키워드로 맞이했다. 먼저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절감했다”며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크게 강화되고, 코로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했다. 결코 2류가 아니었고, 영원한 2등도 아니었다”며 “우리는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 빠른 경제 회복, 뛰어난 문화 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국민 역량을 보여주었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잘사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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