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13일 사장단 회의 연다..'코로노믹스' 비전 주목

최동현 기자 2021. 1. 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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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3일 그룹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와 극복 의지를 강조한 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혁신 경영'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회의에서 올해 경제 전망과 지난해 그룹 성과를 돌아보고, '코로노믹스'(CORONOMICS·코로나 경제)에 대응한 미래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코로나19 타격으로 그룹의 양축인 '유통'과 '화학'이 모두 흔들리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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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강조한 신동빈, 포스트 코로나 新 경영 전략 모색할 듯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된 '2020 하반기 VCM'에 참석한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3일 그룹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와 극복 의지를 강조한 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혁신 경영'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3일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한다. 신동빈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BU장, 계열사 대표 등 100여명의 고위 임원이 참여한다. 올해 VCM은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 핵심 안건은 ' 코로나19'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회의에서 올해 경제 전망과 지난해 그룹 성과를 돌아보고, '코로노믹스'(CORONOMICS·코로나 경제)에 대응한 미래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회장이 '그룹 차원 시너지 창출'을 강조한 만큼, 분산된 계열사 업무를 결합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하게 줄이는 '신(新) 경영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제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관리경영'과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신성장동력'도 주요 화두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우리의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내외 여건이 불안정할수록 기업의 경쟁력과 위기관리 능력만이 성패를 가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는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롯데는 코로나19 타격으로 그룹의 양축인 '유통'과 '화학'이 모두 흔들리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지난해에는 고강도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공격적인 행보로 재편된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짤 것으로 점쳐진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VCM인 만큼 그룹의 중장기 사업 비전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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