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美 국무부 부장관 지명"..한반도 전문가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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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72)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2015년 이란 핵협상 당시 협상을 주도했던 셔먼 전 차관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셔먼 전 차관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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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72)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전 차관은 이란 핵협상의 주역이자,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북정책조정관을 맡았던 한반도 전문가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2015년 이란 핵협상 당시 협상을 주도했던 셔먼 전 차관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셔먼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2000~2001년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북한 문제에 핵심적으로 관여했다. 그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2000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때 수행하기도 했다.
셔먼은 이후 오바마 행정부인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냈다. 그는 2015년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성사 당시 미국 협상단을 이끌었다. 현재 셔먼은 하버드대학 교수이자 전략·상업적 외교기업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그룹의 선임 자문관으로 일하고 있다.
셔먼 전 차관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셔먼 전 차관은 지난해 8월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고, 이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기대하지만 여러 면에서 억지력을 확보한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셔먼 전 차관은 지난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폐기만으로 제재 해제를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협상안에 합의하지 않은건 옳았고 잘 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영변 핵시설 폐기는 모든 제재를 해제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영변 외 다른 핵시설을 폐기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또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검증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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