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민주당 시·구의원 "전봉민 부자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1. 1.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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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수영구 광역·기초의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전봉민 의원 부자에 대한 수사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곽동혁 부산시의원과 박경옥, 오승엽, 장수영 등 수영구의원들은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봉민 의원과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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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 지역구인 수영구 민주당 시·구의원 기자회견
"수사 당국 철저한 수사와 함께 전 의원 부자는 모든 직함 내려놔야" 주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수영구 시.구의원들이 전봉민 의원 부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중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수영구 광역·기초의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전봉민 의원 부자에 대한 수사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곽동혁 부산시의원과 박경옥, 오승엽, 장수영 등 수영구의원들은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봉민 의원과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 의원의 천억원 가까운 재산은 사실상 아버지가 경영하는 건설사의 일감몰아주기와 일감 떼어주기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진종합건설은 전봉민 의원이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해 5년 만에 거의 50배 상승했다'며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은 부산시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용도변경을 관할하는 해양도시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전광수 회장이 이런 내용을 방송하지 말 것을 부탁하며 언론사 기자에게 금품을 제시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전 의원은 서둘러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것 외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전광수 회장 역시 수영구문화원장과 수영장학재단 이사장, 축제위원회 위원장 등 다수의 단체에서 직을 맡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수사 당국과 검찰은 전 의원 부자의 편법 증여 의혹과 부정청탁방지법 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전 의원 부자 역시 국회의원 직을 비롯한 모든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부산경실련은 지난달 29일 전 의원 일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수사 의뢰서를 경찰에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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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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