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들의 '회식' 사랑..긴급사태에도 "4명 이하·8시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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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긴급사태가 선포될 예정인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회식을 계속하는 것을 전제로 규칙을 만들기로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은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집권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과 아즈미 준(安住淳)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이 하루 전 일본 국회에서 만나 긴급사태 기간 중 국회의원의 회식에 관한 규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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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긴급사태가 선포될 예정인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회식을 계속하는 것을 전제로 규칙을 만들기로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은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집권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과 아즈미 준(安住淳)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이 하루 전 일본 국회에서 만나 긴급사태 기간 중 국회의원의 회식에 관한 규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참가자 수를 ‘4명 이하’로 하고 ‘오후 8시까지만’ 한다는 등의 조건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규칙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리야마 국회 대책위원장은 “의원 활동을 하는 가운데 전혀 사람과 만나지 않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회식이 있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즈미 국회 대책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시선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감염 확산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다수가 참가하는 회식을 지양하고 가급적 소수로 제한된 범위에서 회식한다는 취지를 강조한 셈이다.
하지만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6000명을 돌파하는 등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굳이 회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비롯한 일본 여러 정치인이 작년 말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송년회 등의 명목으로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유권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여야는 회식 규칙에 관해 7일 더 협의하기로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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