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바이든, 의무 준수하면 우리도 의무 이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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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전략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고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복귀하면 이란도 JCPOA상 의무를 지킬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당신이 (이란의 핵프로그램 제한과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라는 JCPOA) 의무를 다한다면 우리는 당신에게 신세질 것이 없다"며 "당신은 불법적인 일을 하곤 했다. 이제 불법적인 일을 중단하고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후회하고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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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전략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고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복귀하면 이란도 JCPOA상 의무를 지킬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6일 이란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 바이든이 만약 미국이 법을 준수하고 의무를 이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면 우리의 답은 간단명료하다"며 "당신이 당신의 모든 의무를 이행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당신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당신이 (이란의 핵프로그램 제한과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라는 JCPOA) 의무를 다한다면 우리는 당신에게 신세질 것이 없다"며 "당신은 불법적인 일을 하곤 했다. 이제 불법적인 일을 중단하고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후회하고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밖에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해 1월8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를 오인 격추한 것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도 약속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표적이 된 것은 물론 실수였지만 매우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사고였다.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의 원인이 명백해졌기 때문에 당국에 모든 것을 대중에 공개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과실은 공정한 법원에서 확실히 따져질 것"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양보 없이 법정에서 옳은 결정이 내려지기를 원한다. 책임자들은 공정한 법정에서 주의 깊게 심리돼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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