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투표인증 절차 재개..펜스 "폭력은 이길 수 없다"

윤세미 기자 2021. 1.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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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합동회의가 다시 시작됐다.

친트럼프 시위대의 국회의사당 난입사태로 긴급 휴회가 선언된 지 약 6시간 만이다.

미국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합동회의를 시작해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최종 인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1시간가량 지난 뒤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회의는 전격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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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 재개를 준비하는 미국 의원들/사진=AFP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합동회의가 다시 시작됐다. 친트럼프 시위대의 국회의사당 난입사태로 긴급 휴회가 선언된 지 약 6시간 만이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회의 재개를 선언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오늘 우리 의회를 혼란에 빠뜨린 사람들에게 말한다. 당신은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오늘 2020년 대선 승자를 인증할 것이다"라며 트럼프 지지자들의 공격을 "실패한 반란"이라고 지적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폭력사태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오늘 민주주의 사원이 더렵혀졌다"면서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끔찍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로이터는 사상 초유의 의회 검거사태 이후 합동회의에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려던 공화당 의원들이 일부 마음을 돌렸다면서, 이의 제기 절차가 예상보다 짧게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공화당 일부 의원들의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최종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제로(0)다.

미국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합동회의를 시작해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최종 인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1시간가량 지난 뒤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회의는 전격 중단됐다.

이후 미국 경찰은 오후 5시 30분경 의사당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고 의회 내부 정리와 청소를 마친 뒤 오후 8시에 의회가 재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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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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