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몸값' 976억원.. 메시·호날두보다 높다

허종호 기자 2021. 1. 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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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사진)의 새해 이적가치는 7280만 유로(약 976억 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올 시즌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의 이적가치 순위가 근소하게 내려간 건 계약기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커스 래시퍼드(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가치는 1억6560만 유로(2220억 원)로 1위다.

음바페는 지난 6월엔 2억5920만 유로(3475억 원)로 1위였지만 계약이 2022년 6월 만료되기에 이적가치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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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S ‘유럽 5대리그 선수 2021년 이적 가치’ 발표

손흥민 976억원… 전체 51위

메시 724억원·호날두 630억원

고령에 계약 기간 줄어 하락세

맨유 래시퍼드 2220억원 1위

손의 동료 케인 1435억원 19위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사진)의 새해 이적가치는 7280만 유로(약 976억 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6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유럽 5대 리그 이적가치 리포트에서 손흥민은 51위에 자리했다.

CIES는 FIFA와 스위스 뇌샤텔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독립연구센터로 2013년부터 선수의 이적가치를 1년에 2차례 분석, 발표하고 있다. 계약기간과 나이, 국가대표 경력, 개인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적가치, 즉 예상 이적료를 산정한다.

손흥민의 이적가치는 지난해 1월 54위(7850만 유로), 6월엔 48위(7560만 유로)였다. 올 시즌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의 이적가치 순위가 근소하게 내려간 건 계약기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을수록 이적료는 높게 책정된다. 계약기간은 선수에 대한 구단의 권리기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소유권인 셈. 따라서 계약기간이 끝나면 이적료는 한 푼도 발생하지 않는다. 선수는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자유롭게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 종료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서두른다는 방침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이 악화해 재계약을 잠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28)은 1억700만 유로(1435억 원)로 19위다.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34·FC 바르셀로나)의 이적가치는 ‘추락’했다. 메시는 지난해 6월 1억10만 유로(1342억 원)로 21위였지만 이번엔 5400만 유로(724억 원)로 97위다. 역시 계약기간이 영향을 끼쳤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 ESPN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기간이 6개월로 줄어들면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나이도 이적가치 하락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 역시 마찬가지. 호날두는 지난해 6월 6280만 유로(842억 원)로 70위였지만 이번엔 4700만 유로(630억 원)로 131위다. 100위권 밖.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2022년 6월 만료된다. 내년이면 호날두는 37세가 된다.

마커스 래시퍼드(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가치는 1억6560만 유로(2220억 원)로 1위다.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가 1억5200만 유로(2038억 원)로 2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23·리버풀)가 1억5160만 유로(2032억 원)로 3위다. 1∼3위는 모두 20대 초반이다.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1억4940만 유로(2003억 원)로 5위다. 음바페는 지난 6월엔 2억5920만 유로(3475억 원)로 1위였지만 계약이 2022년 6월 만료되기에 이적가치가 급감했다.

한편 메시는 두 달 만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고,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3-2로 눌렀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8, 9호 득점으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와 함께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AC 밀란을 3-1로 꺾었지만 호날두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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