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종료' 인테르..콘테의 변, "행운의 여신이 우리를 외면했다!"

신동훈 기자 2021. 1. 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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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삼프도리아전 패배를 두고 "행운의 여신이 우리를 외면했다"는 평을 내놓았다.

인터 밀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라스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에 1-2로 패했다.

결국 인터 밀란은 4라운드 AC밀란전 이후 12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인터 밀란은 8라운드 아탈란타전을 시작으로 15라운드 크로토네전까지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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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삼프도리아전 패배를 두고 "행운의 여신이 우리를 외면했다"는 평을 내놓았다.

인터 밀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라스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터 밀란은 2위에 머물며 선두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결정력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인터 밀란은 이날 경기서 무려 슈팅 24회를 기록하며 삼프도리아 골 문을 노렸다. 페널티킥(PK)도 얻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가 실축해 기회를 날렸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슈팅 7회를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1개에 머물렀다.

인터 밀란의 득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안토니오 칸드레바, 케이타 발데에 연속 실점해 0-2로 끌려가던 인터 밀란은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서 스테판 데 브리가 헤더골을 기록하며 만회에 성공했다. 공격적인 카드를 모두 투입했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인터 밀란은 4라운드 AC밀란전 이후 12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파죽의 8연승에도 제동이 걸렸다. 인터 밀란은 8라운드 아탈란타전을 시작으로 15라운드 크로토네전까지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작아진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연승에 끊겨 인터 밀란은 완전히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정말 이상한 경기였다. PK를 놓친 이후 2골을 내줬다. 0-2로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긴 어려웠다.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더 많은 기회를 창출했고 득점 기회도 많았다. 운이 정말 없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행운의 여신이 우리를 외면했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에 이어 AC밀란도 패하며 스쿠테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 경쟁 판도에 지각 변동이 발생했다. 상위권에 위치한 AS로마와 유벤투스는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제 세리에A 우승 경쟁은 누가 1위를 차지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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