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재선 위한 새판 짜기?..인천시 2~4인자 동시 교체

강남주 기자 2021. 1.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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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최고위직 간부 3명이 동시에 바뀔 전망이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는 박남춘 시장이 재선을 위한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고 관측한다.

행정직제상 이들 3명은 수장인 박 시장에 이어 가장 높은 자리다.

정가는 조 전 구청장 내정설과 관련해 박 시장이 재선 행보를 위한 인사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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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서·최장혁 부시장, 김광용 기조실장 후임자 물색
박남춘 인천시장.(인천시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 최고위직 간부 3명이 동시에 바뀔 전망이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는 박남춘 시장이 재선을 위한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고 관측한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최장혁 행정부시장, 김광용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행정직제상 이들 3명은 수장인 박 시장에 이어 가장 높은 자리다. 시 본청의 2~4인자가 동시에 바뀌는 셈이다.

민선7기 들어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지내다 2019년 12월30일 취임한 박 부시장은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30여년을 근무한 도시개발 전문가인 박 부시장과 달리 조 전 구청장은 정치인이다.

조 전 구청장은 민선5기 동구청장을 지낸 뒤 민선6기 동구청장 선거, 20~21대 총선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현재 박 시장과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가는 조 전 구청장 내정설과 관련해 박 시장이 재선 행보를 위한 인사라고 평가한다. 박 시장이 다음 지방선거를 1년6개월 앞두고 정치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박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체매립지 등 자원순환 정책을 놓고 당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이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정치권 인사 영입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최 부시장은 친정인 행안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최 부시장 후임으로는 행정안전부에서 재난담당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A씨가 거론된다. 인천 출신의 A씨는 시와 인천경제청 등에서도 일한 바 있다.

이달 20일쯤 교육에 들어가는 김 실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8월부터 업무를 맡았던 김 실장은 그동안 수돗물 적수·유충사태 등 굵직한 일들을 도맡아 처리해 왔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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