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불법체류 외국인 등 코로나19 선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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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인구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보다 촘촘한 예방을 위해 불법체류 외국인 등으로 선제검사 대상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대중교통 종사자, 불법체류 외국인 등 외국인 밀집시설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속 항원키트를 활용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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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종사자·외국인 등 검사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지역 인구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보다 촘촘한 예방을 위해 불법체류 외국인 등으로 선제검사 대상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대중교통 종사자, 불법체류 외국인 등 외국인 밀집시설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속 항원키트를 활용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속 항원 검사키트 2만5000명분을 예비비로 확보하고 시·군 보건소를 통해 검사한다.
도내 대중교통 종사자 1만10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불법체류 외국인과 고위험 산업단지 근무자 등도 신분 확인 없이 현장에서 검사한다.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과 대중교통 종사자 등은 다수 시민들과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에 상시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거나 교대근무 등의 이유로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서울에서도 버스기사와 택시기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속출하면서 대중교통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바 있다.
곽준길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최근 무증상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 대상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사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행해 감염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 버스도 운영 중이다.
전남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률이 32명으로 전국 최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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