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일 확진자 9명..기말고사 본 고교생 감염에 비상

'한라사우나' 관련 1명 추가..한길정보통신학교 수용소년 등 음성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0명 증가한 6만668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70명(해외유입 3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294명(해외 9명), 서울 292명(해외 6명), 인천 37명(해외 4명), 경북 34명(해외 2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충남 19명(해외 1명), 경남 20명, 충북 14명, 대구 10명, 대전 9명, 울산 9명, 제주 9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전남(해외 1명), 검역 과정 1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지난 6일 하루동안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7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날 대비 9명(제주462~470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경우 '도내 확진자와 접촉' 6명(463·464·465·467·469·470번), '한라사우나' 관련 1명(462번)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466·468번)에 대한 감염경로는 제주 방역당국이 확인중에 있다.

463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459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464·470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44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465·467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460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469번 확진자는 46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460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462번 확진자는 지난 12월18일 확진판정을 받은 18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다.

제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6일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등교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기말고사를 즉각 중단하고, 학년 부장교사 등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 학생의 접촉자가 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7일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제주도가 한길정보통신학교(제주소년원) 내 수용 소년과 근무 직원 등 총 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83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비번이었던 직원 5명은 7일 중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sn@news1.kr